베르나르 베르베르의 '행성' 소설 리뷰 너무나 오랜만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만났다. 오래전 영적 세계를 다룬 타나토 노트를 통해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고 이어서 천사들의 제국, 신을 읽으며 난 세계관이 확장됨을 느꼈다. 베르나르의 작품을 읽은 이후 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그는 언제나 나에게 고마운 작가로 남아있다. 박학다식한 베르나르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어찌나 많은 건지 이어서 보게끔 연작 소설 시리즈를 주로 출간하는데 한동안은 다른 책 읽느라 그의 작품을 찾아보지 않았었다. 이번에 출간된 역시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에 이른 세 번째 연작 소설이었다. 앞서 출간된 두 작품을 읽지 않았지만 대강의 줄거리를 알고 있었기에 부담 없이 책을 펼쳤다. 사람 못지않게 너무도 아름다운 생명체 ..